중국인 분께서 우리 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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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는 뜻밖에
중국인 분께서 병원을 방문하시고는 수술을 받고 가셨습니다.
우리 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병원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방문해주시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라기 보다는 어떻게 아셨는지 궁금하더군요...)
해서 수술 상담 절반, 사람사는 이야기 절반으로
징하게 이야기를 했지요.
한국에 거래처를 둔 사장님이시고,
한국에 들어올 때면 젊고(?) 아리따운(?) 통역 직원분과 함께 다니신다고 :)
한국어를 전혀 모르시더군요.
병원을 어떻게 알고 찾으신거냐 여쭤보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시고는 통역 직원에게 일일히 해석을 시키셨다 합니다.
(나중에 데스크의 직원분들이 말씀해주시기를..
조선족 말투의 여성분이(?) 국제 전화(?)로 예약 잡았다 하더군요, 아마 통역 직원이었나 봅니다)
상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술을 받아버리시더군요
한국에 자주 들어오진 않는다 하십니다.
중국의 술(주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완전 술 지식인(?)이시더군요 --;;
(팁 하나를 알려주시더군요.. 중국 놀러가게 되면 면세점의 술도 믿지 말라고 흐흐흐
심지어는 면세점에도 짝퉁(?)이 엄청 많다고 하시더군요...)
중국 4000년의 역사가 담긴(?) 인터넷 검색 능력에 대해 놀랐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더 즐겁게 병원을
가꾸어 가야 하겠습니다.